주린이를 위한 재무제표 보는법 : 주식 용어 정리 PER, PBR
- 주식정보
- 2020. 8. 30.
재무제표 보는법 : 주식 용어 정리 PER, PBR
열심히 주식 공부하며 주린이 탈출을 꿈꾸는 프리그레이스입니다.
오늘은 주식투자를 위해선 꼭 알아야 할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기에 좋은 기업인지, 저평가가 되어 있어 추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을 알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보는 법을 꼭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재무제표 주식 용어 정리 중 PER과 PB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ER : 주가수익비율
PER(Price Earning Ratio)란 주가수익비율을 의미합니다. 주가를 EPS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EPS(Earning Per Share)란 1주당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아래 수식을 보면 단순합니다.
따라서 결국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볼 때도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가총액은 [주식수 X 주가]를 의미합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평가받고 있는 회사 가치에 대한 총금액입니다.
당기순이익은 간단히 말하면 회사가 번 이익에서 모든 비용과 손실을 뺀 순이익을 말합니다. 즉, "판매액 - 모든 비용과 세금"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손익계산서와 관련 있기 때문에 나중에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PER은 높을수록 좋을까요 낮을수록 좋을까요? 결론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PER이 10배라는 의미는 당기순이익을 10년간 동일하게 얻는다면 시가총액과 같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시가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다면 앞으로 10년간 얻을 당기순이익으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PER이 100배라면 어떨까요? 시가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다면 앞으로 100년간의 당기순이익으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투자 가치가 높은 적정 PER은 얼마 정도일까요? 적정 PER은 10배 이하입니다. 또한 그 회사의 PER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동일 업종 회사들과 꼭 비교해서 고 PER과 저 PER을 구분해야 합니다.
PBR : 주가순자산비율
PBR(Price Book-value Ration)란 주가순자산비율을 의미합니다. 주가를 BPS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BPS(Book-Value Per Share)란 1주당 순자산을 말합니다. 이 또한 복잡해 보이지만 아래 수식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따라서 PBR은 시가총액을 자기자본(순자산)으로 나눈 것입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볼 때도 시가총액과 자기자본(순자산)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기 자본(순자산)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자본은 재무제표 상에서 "자본금 + 법정준비금(자본준비금, 이익준비금) + 잉여금"을 모두 더한 것입니다. 더 간단히 말하면 총자산에서 부채(타인자산)를 제외한 순수한 회사 자신의 자산을 의미합니다.
PBR은 높을수록 좋을까요 낮을수록 좋을까요? 결론은 PBR도 낮을수록 좋습니다. PBR이 낮다는 건 회사가치(청산가치) 보다 저평가 상태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PBR 1배라는 의미는 시가총액이 자기 자본과 동일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시가총액 = 자기자본). 즉, 주식시장에서 회사가치(청산가치)가 회사가 보유한 재산과 동일하게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보유 재산(부동산 등)을 전부 매각(청산)하면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PBR이 1배 이하면 어떨까요? 이는 분자인 시가총액이 자기 자본보다 적은 상태입니다(시가총액 < 자기자본). 즉, 회사가 보유한 재산보다 주식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회사가치(청산가치)가 낮다는 의미죠.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PBR이 낮으면 낮을수록 저평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좋은 것입니다.
PER과 PBR의 관계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PER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분모를 이루는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 PER도 낮아지게 되겠죠. 따라서 당기순이익 증가는 PER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 이익잉여금이 증가합니다. 자기 자본(순자산)에는 잉여금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익잉여금이 증가하면 자기 자본도 증가하게 됩니다.
자기 자본은 PBR 계산 시 분모에 속합니다(PBR = 시가총액/자기 자본). 따라서 자기 자본이 증가하면 PBR은 낮아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 PBR도 낮아지기 때문에 PBR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정리하자면 기업의 실적 개선과 당기순이익 증가는 PER과 PBR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재무제표에서도 당기순이익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ER과 PBR 확인하는 법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PER과 PBR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 금융]을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네이버 금융에서 네이버 주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상단 [국내 증시] 메뉴로 들어가 원하는 회사를 검색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때 오른쪽 네모 박스를 보시면 오늘의 주식 용어 정리 수치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을 위해 더 확대된 이미지도 함께 첨부합니다.
2020년 8월 28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54조 7,000억 원입니다. PER은 77.62배로 확인됩니다. 시가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다면 앞으로 약 77년간 얻을 당기순이익으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동일업종(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PER은 223.19배로 확인되므로 업종과 비교하면 PER이 낮은 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BR은 7배로 확인됩니다. 시가총액이 자기 자본보다 큰 상태로 현재 저평가된 회사는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당기순이익은 위 화면에서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기업실적분석] 차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재무제표 보는 법을 공부하기 위해 PER, PBR에 대한 주식 용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 기업분석을 할 때 어떤 내용을 봐야 하는지 조금은 감이 잡히셨기를 바랍니다. PER, PBR은 기초단계 분석인 점 함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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