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파생상품 : 콜옵션, 풋옵션, 선물 뜻 완전 쉬운 정리

 

주식 파생상품 : 콜옵션, 풋옵션, 선물 뜻

 

주식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프리그레이스입니다.

 

오늘은 주식 파생상품 종류와 개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의 파생상품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선물과 옵션이 있습니다. 옵션은 다시 콜옵션, 풋옵션으로 나눠집니다.

 

이 개념들을 경제 초보자를 위해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주식 파생상품

파생상품을 이해하려면 먼저 '기초자산'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기초자산이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식, 채권, 통화(달러, 원 등), 금, 은, 원유, 농산물, 가축 등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상품을 파생상품이라고 합니다. 기초자산을 토대로 생겨났기 때문에,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연동해 파생상품의 가격이 결정됩니다.

 

주식 파생상품에는 대표적으로 선물, 선도, 옵션이 있습니다. 선물과 선도는 동일한 거래방식이지만 선물은 표준화된 거래소 내에서 거래하는 상품을 말하고, 선도는 비표준화된 거래 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거래하는 주식 파생상품은 선물과 옵션입니다. 이 두 가지 개념에 초점을 맞춰 설명해보겠습니다.

 

 

 

주식 선물 (Futures)

선물(Futures)이란 먼저 선(先), 물건 물(物)의 한자어입니다. 한자 의미처럼 먼저 거래(매매)하고 물건은 나중에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 선물은 먼저 주식의 가격을 결정해 돈을 주고 거래한 후 미래에 정해진 날짜에 실제 주식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레이스(주식 사는 사람)와 앨리스(주식 파는 사람)는 애플 주식 1주를 선물 매매하기로 했습니다. 선물 매매를 하기로 한 9월 기준 애플의 주식은 10만 원입니다. 그래서 이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하고 그레이스는 앨리스에게 10만 원을 먼저 줍니다. 그리고 12월에 애플 주식 1주를 받기로 약속합니다.

 

만약 실제 주식을 받기로 한 12월에도 주가가 그대로 10만 원이라면 그레이스와 앨리스는 서로 이득도 없고 손해도 없는 상황일 겁니다. 하지만 주가는 계속 변동하겠죠. 따라서 12월에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레이스와 앨리스는 각각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주가 상승한 경우 (10만 원 → 15만 원)

12월이 되자 애플의 주가가 15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면 그레이스와 앨리스 중 누구에게 이득일까요? 당연히 9월에 미리 더 싸게 살 수 있었던 그레이스(주식 산 사람=선물 매수자)에게 이익입니다. 9월에 10만 원을 주고 미리 샀기 때문에, 12월에 앨리스에게 1주를 받으면 15만 원에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5만 원 차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앨리스(주식 판 사람=선물 매도자)에게는 당연히 손해입니다. 실제 주식을 줘야 하는(인도) 날의 주가에 비해 더 싸게 주식을 팔았기 때문이죠.

 

* 선물 매수자는 이득, 선물 매도자는 손해

 

주가 하락한 경우 (10만 원 → 5만 원)

반대로 12월이 되자 주가가 5만 원으로 하락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반대로 선물 매도자인 앨리스에게 이득이 됩니다. 실제 주식을 인도해야 하는 날의 주가보다 더 비싸게 팔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당연히 그레이스(선물 매수자)에게는 손해입니다. 9월에 미리 안 사고 12월에 샀더라면 5만 원에 살 수 있었기 때문이죠.

 

* 선물 매수자는 손해, 선물 매도자는 이득

 

 

 

주식 옵션 (Option)

주식 옵션(Option)은 영어 의미 그대로 '선택권'입니다.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에 약속한 시점에 물건을 사거나 안 사도 되는 '권리' 또는 팔거나 안 팔아도 되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래하기로 약속했을 때는 '가격'만 정하고 실제로 돈을 주지는 않습니다. 돈을 줄지 말지, 즉 물건을 살지 말지 또는 돈을 받을지 말지, 즉 물건을 팔지 말지는 미래에 약속한 시점에 결정하는 것입니다.

 

주식 옵션에는 콜옵션, 풋옵션이 있습니다.

 

콜옵션 (Call Option)

콜옵션이란 미래에 약속한 시점(만기시점)에 물건을 사거나 안 사도 될 권리를 매매하는 것입니다. 더 이해하기 쉽도록 바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레이스가 앨리스의 애플 주식 1주를 10만 원에 사기로 하는 콜옵션을 9월에 매수합니다. 만기시점은 12월입니다. 즉, 12월에 애플 주식 1주를 10만 원에 살지 말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9월에는 '10만 원'이라는 금액과 '12월'이라는 만기시점만 결정한 거죠.

 

 

주가 상승한 경우 (10만 원 → 15만 원)

12월이 되었습니다. 애플 주식이 15만 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봅시다. 만기에 주가가 상승한 것이죠. 그러면 그레이스는 이제 만기일이 되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 15만 원짜리인 애플 주식 1주를 9월에 약속했던 대로 10만 원에 살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는 거죠.

 

여러분이 그레이스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당연히 사기로 결정하겠죠. 콜옵션 매수자는 미리 10만 원에 매수할 권리를 샀기 때문에 이 권리를 행사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0만 원에 사서 다른 사람들에게 15만 원에 팔면 되니까요.

 

* 콜옵션 매수자는 이득, 콜옵션 매도자는 손해

 

주가 하락한 경우 (10만 원 → 5만 원)

반대로 만기시점에 주가가 5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면 그레이스는 콜옵션을 행사하려고 할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10만 원에 사기로 했던 거 그냥 안 산다고 앨리스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은 살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살 권리(매수권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콜옵션 매도자인 앨리스는 그레이스만 믿고 기다렸다가 낭패를 보게 되는 입장이 됩니다. 따라서 콜옵션 매수자가 매수권리를 포기하면 그에 따른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합니다. 앨리스를 위한 보상 차원에서 지불하는 금액이죠. 따라서 앨리스의 수익은 프리미엄 가격뿐입니다.

 

* 콜옵션 매수자는 매수포기로 인한 프리미엄 지불, 콜옵션 매도자는 프리미엄 수익

 

 

 

그러면 누가 콜옵션을 사려고 할까요? 바로 만기시점에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입니다. 주가가 상승할 거라고 예상하는 시점에 앞서 미리 싼 가격에 콜옵션을 매수하는 것이죠.

 

풋옵션 (Put Option)

풋옵션은 콜옵션과 같은 개념이지만 살지 말지가 아닌 팔지 말지의 권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즉, 만기시점에 물건을 팔거나 안 팔아도 될 권리를 매매하는 것입니다.

 

주가 상승한 경우 (10만 원 → 15만 원)

이번엔 앨리스가 자신의 애플 1주를 그레이스에게 10만 원에 팔기로 하는 풋옵션을 매수합니다. 만기시점인 12월이 되어 주가가 15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풋옵션 매수자인 앨리스는 주식을 팔까요? 안 팔겠죠. 15만 원으로 더 비싸게 팔 수 있는데 굳이 10만 원에 팔진 않을 테니까요. 따라서 풋옵션 권리를 행사하지 않게 되고, 그레이스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됩니다.

 

* 풋옵션 매수자는 매도포기로 인한 프리미엄 지불, 풋옵션 매도자는 프리미엄 수익

 

주가 하락한 경우 (10만 원 → 5만 원)

반대로 주가가 5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앨리스는 바로 풋옵션을 행사합니다. 10만 원에 더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풋옵션 매수자(앨리스)는 이익이고, 풋옵션 매도자(그레이스)는 손해입니다.

 

따라서 풋옵션은 만기시점에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주식 보유자가 더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매수합니다.

 

* 풋옵션 매수자는 이득, 풋옵션 매도자는 손해

 

 

이상 주식 파생상품인 콜옵션, 풋옵션, 선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경제뉴스를 보실 때 이 용어들이 나오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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